Diario di rkwmdk32, 14 mag 18

그냥 죽고싶다
디톡스로 며칠동안 너무 절식해서인지 오늘 제대로 폭식터졌다
첨엔 아니었는데 친구들이 자꾸 먹으라고 먹으라고 해서 먹고싶지 않았는데도 억지로 꾸역꾸역 먹다보니 에라 모르겠다 오늘 망했다! 싶은 마음에 집에 있는 것들 맛도 모르고 싹다 먹어버렸다....... 마음이 자꾸 허해서....
지금 체하고 자꾸만 배가 부글거리고 몸이 막 뜨겁다 열이 오르는 느낌

무엇보다
내 스스로에 대한 환멸...?때문에 그냥 딱 죽고싶은 심정이다
학교고 뭐고 가족도 친구도 다 필요없다
걍 일주일만 혼자있고 싶다
아무데도 안나가고 아무도 안만나고 그냥 침대에 눕거나 앉아서 울다가 화내다가 자다가 깨다가 그냥 멍하니 있다가 또 자다가 하면서 아무생각없이 있고싶다
하지만 난 가야할 곳이 있고 해야할 일이 있고 만나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 이유 설명없이 그냥 일주일만 사라졌다 나타났을 때 아무도 이유를 묻지 않고 아무일 없던것처럼 대해줬으면 좋겠다
물론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

나그냥 무용 안할래...
무용만 아니었음 이렇게 체중과 몸매에 집착하지도 않았을거고 혼나지도 않았을거고 오히려 늘 더 찌려고 맛있는거 많이 먹으면서 친구들하고도 즐겁게 놀러다니고 했을텐데.....
무용하면서 친구들이랑 주말하루 왼종일 놀아본 적이 다섯손가락으로 꼽아볼 정도다 태어나서......
나그냥 무용 안할까보다....
너만 아니었음 난 먹는걸로 이렇게 망가지고 힘들어지지 않았을거야
내가 보기에도 이건 섭식장애같다
그 시작은 얼마 안됐지만 분명한 것같다
알아보니 가장 고치기 힘든 병 중에 하나라던데
나 고칠수는 있는거야?

지금도 속아픈 와중에 손에 잡히는 이 지방들이 혐오스러워 막 다 잘라내버리고 싶고 걸을때에도 전에없던 허벅지살이 흔들리는게 느껴지니까 딱 죽고싶었다
아예 첨부터 뚱뚱했다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없다가 생기니까 더 적응이 안된다
눈물도 안나...

여러분 주절거려 죄송해요 근데 누구한테 말은 못하겠고 위로받고 싶은가봐요....

257 kcal Gras: 1,03g | Prot: 3,49g | Carb: 64,21g.   Colazione: 사과. Pranzo: 참외, 수박. Snacks/Altro: 이디야 카페 아메리카노, 바나나. Di più...


Commenti 
사람마다 각자의 이유나 상처가 있죠.. 저는 어릴때부터 고도비만이었어요. 자라면서 점점 빠져서 그나마 봐줄만 할때쯤 크게 교통사고가 났고, 움직이지못해 일년간 살이 무지막지하게 찐 상태에서 고등학교에 입학했어요. 엄마랑 교복보고 오던 날을 잊지못해요 방문을 틀어잠그고 울었거든요 너무 창피하고 내자신이미워서 .. 한번은 그날 쫄쫄 굶고 길에서 김밥을 먹으며 지나가는데 모르는 아저씨가 그러니까 살이찌지 라고 한적도 있어요 그 이후 매번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한답니다 안해본것두 없어요 그리고 어제부터 이번이 마지막이라 다짐하고 다시 시작했어요 쓰니는 겉으로 보기엔 아마도 남들이 부러워 할만한 몸매를 가졌을거에요 마음의 상처는 보지못하고 부러워만 할 수 도 있지만요 쓰니만큼만 되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쓰니를 사랑하는 사람도 많을거에요 자책하지마세요 주제넘게 이런말 해서 기분 나쁘실수도 있지만, 이런저도 살아가고있어요 그리구 건강하게 살수 있을거에요 우리 자신을 조금 더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토닥토닥.. 
14 mag 18 da utente: dang222
스트레스 받지마요~ 힘내요-:! 
14 mag 18 da utente: 트라이앵글홍
222님...ㅠㅠ 댓글보고 눈물이 팡 터졌어요ㅠㅠ 너무 감사드려요... 진심으로 위로해주시는 게 느껴졌어요.....:) 내가 어떤 모습이든 좋아해줄 사람은 좋아해주겠지만 정작 제가 절 별로 안 아껴줬었나 봐요ㅠㅠ 남들말에 쉽게 휘둘리고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괴로워하고ㅜㅜ 무용은 좀더 고민해보겠지만 제가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14 mag 18 da utente: rkwmdk32
힘내세요..지금나이가 몇살인지모르겠네요..제친구들도 다들예고나와서 무용과졸업하고 지금은 다른일을하고잇고 전공을이어가는 친구들도잇고..그래요..발레전공이신거같은데..많이힘들죠..그래두 죽고싶다생각은 하지말구요..그러기엔 앞으로 즐겁고행복한일들이 더더더많을거에요..화이팅하구 힘냈으면좋겟어요.. 응원합니다~ 
14 mag 18 da utente: s핑고
똑같이 무용하는 친구들을 사귀어 보세요. 살 빼는 방법 중에 하나가 날씬한 친구들을 사귀는 거래요☺ 
14 mag 18 da utente: 무협녀
그냥 단순히 스스로 이뻐지고 싶고 빼겠다고 하는 다이어트가 아닌 조금이라도 강제성이 있거나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는 외부적인 요인이 존재한다면 스트레스가 더 폭식으로 돌아오는 것 같아요. 경험자라서 너무 잘 알아요. 먹으면서도 행복하지 않지만 먹을 수 밖에 없고 먹고나 후회하고 날 걸 알면서도 마음이 허하니까 그저 넣게 되고. 끔찍한 경험 너무 잘 알아요. 그래서 피드 구경하다가 과거의 저를 보는 것 같아서 너무 공감했고 마음이 아팠어요. 저는 시간으로부터 그 압박은 벗어나게 됐지만 폭식이나 다이어트 할때의 강박관념, 식이습관 등은 습관이 됐더라구요. 너무 고치기 힘들어요 그래서. 더 심해지기 전에 잡아요 저도 선생님들께 깨지고 멘탈 터져서 밤에 음식으로 풀었던 하지만 조금이라도 습관이 덜 들었던 초기의 그때로 돌아간다면 저를 말리고 싶어요. 이거 정말 중독이더라고요. 외부의 압박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돼요 우리. 할 수 있어요 이겨내봐요 응원할게요 !! 
14 mag 18 da utente: oasisisisland
힘드시겠다 위로가 되어주고 싶네요 
14 mag 18 da utente: rabokim
무협녀님... 제 친구들 죄다 무용하는 친구들이에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자라면서 무용만 했고 지금은 예고니까요 오히려 그 친구들하고 있을수록 더 힘들어요 쟤넨 이런 고민없이 잘만 하는데 난 왜이러나 싶어서요.... 
14 mag 18 da utente: rkwmdk32
다이어트도 그렇고,사회 모든 일들이 강제가되면 다 힘든법이예요.무용을 그만 두고 싶다고 말씀하셨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그동안 해왔던것이 증발해버리는 것이고,인생의 목표가 한순간에 없어지는 것이 될수도 있으니까요.늘 세상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것 같아요.생각과 사고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피해를 줄이는 수밖에 없지요.말은 쉽지, 어려운 일이지만 응원하겠습니다! 
14 mag 18 da utente: 살빼고싶다!!←
살 더빼실것도 없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14 mag 18 da utente: dukeyou
마음이 허해서 한번 먹기 시작하면 자꾸 꾸역꾸역 무언가 먹게되는거 너무 공감되네요...저는 주위에 가족도 친구도 없는 상황에 있어서 더 마음이 허해지고 더 폭식하게 되는 것 같았거든요...저도 직업때문에 빼야해서 제 자신이 초라해지게 혼자 생활하고 있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 폭식하는 기분이 참 뭐같더라구요...괜히 나혼자 아무도 없는 티내는 것 같아서ㅎ그래서 주위에 누군가라도,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마음이 덜 공허할줄 알았는데...더 힘들고 더 허해질줄 정말 몰랐어요ㅠ무용하시는 분이라 저보다 압박감이 심하실텐데...괜히 제 얘기만 하는 것 같아 죄송해요ㅠㅠ 
14 mag 18 da utente: 고백숙
맘이 아픈데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설명충같아 보일까봐 ㅠㅠ 자신만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우울증이 극심했다가 현재는 치료받고 나았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글 남깁니다. 고등학생이시면 아직 그 자체로 너무 아름다울 나이에요. 앞으로 남은 예쁜 청춘도 그렇구요. 본인을 너무 가혹한 기준으로 몰아세우지 마세요. 사실 남들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어서 괴로워하는 건 자신밖에 없답니다. 하체운동하셔서 기초대사량을 올려보는건 어떨까요 ? 살도 덜찌고 몸도 예뻐질거같아요! 말이 길었는데, 자기 자신을 미워하지 마세요 ㅠㅠ 잘안되는건 저도 매우 잘 알지만.. 우울한 감정에게 지지 말아요!! 그건 못된 귀신같은거에요 떨쳐내면 또 감 ㅋㅋ 
14 mag 18 da utente: absolutej
힘내세요 ㅠㅠ 응원하겠습니다!! 
14 mag 18 da utente: yongdae
ㅠㅠ 고생 많으십니다  
14 mag 18 da utente: lee teo
저도 35키로에서 찐거라 죽고싶네요 같이죽을사람 찾아도 막상 연락하면 다 말이없고 
14 mag 18 da utente: 키라
숀리가 그러더라고요 작심 삼일을 300번만 해보자고요 힘내세요!! 그리고 다이어트 할 때에는 친구,가족,애인이 적이라고 하네요~ 다이어트 한다고 소문내지 마시고 화이팅 합시다!! 저도 조용히 다이어트 중이랍니다;;; 누구한테 관심 받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요;;; 평생 다이어트에 스트레스 및 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ㅠㅠ 저도 가끔 그럴 때가 있어요 ㅠㅠ 왜? 나만 이렇고 사는 건지? 남들도 다들 이렇게 사는지 싶고.. 차라리 죽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그럴 때에는 자신일 좋아하는 일을 해보세요 우울한 생각을 덜하도록 노래방을 가던 만화책을 읽던 다른 곳에 신경을 집중 시켜 보는 거죠~ 진짜로 응원합니다.  
14 mag 18 da utente: eunhye224
힘내요 ㅠㅠ 이번 한번으로 다 끝나는건 아니니까 작심삼일 300번!! 진짜 공감요 ㅠㅠ 
14 mag 18 da utente: lienzhi
글 우연히 보고 글씁니다. 쓰신거보니 많이 속상하셨나봐요. 다이어트 안 되고 폭식하고 자괴감까지들고 하니 많이 힘드실거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삶을 포기하시는건 옳지 않아보입니다.. 글쓰신거 읽어보니 섭식장애랑 우울증이 겹치신거 같습니다. 신체건강보다도 정신건강이 많이 상해있는걸로 보입니다. 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은 아니지만 많은 여성 환자들이 그런 이유로 진료를 받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살사고가 있으시고 help signal을 보내고 있는게 우울증이 중등도이고, 심각하다고 보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면담을 한번 받으시면 정신건강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을거같네요. 우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과거 십수년 전처럼 정신과 진료에 대한 인식이 성숙해져서 더이상 진료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선진국일수록 정신과진료이 대한 마음의 문턱이 낮습니다. 글쓴이 본인께서도 마음의 질병을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진료 한번 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지나가는 정형외과 전문의 드림 
14 mag 18 da utente: Thomas Rosicky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하는 사이에 이렇게 감사한 댓글들이 달리다니... 너무 감동이에요ㅠㅠ 저와 비슷한 분들도 계시고 차분하게 설명하면서 알려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덕분에 무지막지하게 우울하고 힘들기만했던 게 많이 가벼워졌어요ㅠㅠ 몸보다도 정신건강이 많이 아픈상태인데 말씀해주시는 것처럼 치료받아야겠어요 얼른 고쳐서 몸도마음도 건강한 멋진 어른이 됐음 좋겠어요!ㅠㅠ 다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보잘것없지만 저도 여러분 항상 응원해요! 
15 mag 18 da utente: rkwmdk32
키가몇인데 목표체중이 34키로에요?  
16 mag 18 da utente: 최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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